청주시·공예협,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미원면 쌍이리 32만 2617㎡에 전시실 등
연간 방문객 110만 명·경제효과 2668억

▲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와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5일 오후 3시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도 관계부서, 시·도 의원, 공예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이하 공예촌)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기관인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박호표 연구책임자)에 따르면 공예촌 조성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부지면적 32만 2617㎡, 총사업비 약 2918억원(공공 455억, 민자 2463억) 투입된다.

주요 도입시설로는 공예품 생산 및 전시·체험, 주거시설을 갖춘 전통공방, 창조공방 등 산업시설과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상가시설, 한옥호텔, 글램핑장, 사계절썰매장, 스카이라이드 등 위락시설, R&D센터, 전시관, 전통공예 기술양성소, 농특산물판매시설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청주시는 공예도시로서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며, 대한민국 전통공예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경제적 파급효과로 건설기간 중 충북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197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9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456명에 이르며, 연간 방문객은 11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분석 발표했다. 향후 진행되는 절차는 공예협회가 청주시로 산업단지 투자의향서와 문화산업단지 조성신청서를 제출하면 관련부서·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경 문화산업단지 지정권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범덕 청주시장은 "(공예촌 조성사업은) 공예도시 청주, 문화도시 청주로 도약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기술 접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정신적 가치를 이끌어주는 훌륭한 문화자원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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