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월드, 장치 가동 시범
차량하중 이용해 에너지 발생

▲ 차량중량을 이용한 전기에너지 발생장치인 '파워7' 시연회에 참석한 국내외 기업인들과 에너지 관계자들. 이만희 전 환경부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참석했다.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차량하중을 이용한 전기발생 재생에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환타월드에너지가 4일 신기술발표회를 열고 전기발생장치 가동 시범을 보였다.

이날 시연회장에는 중국 홍통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투자유치 및 기술 판매 계약이 체결돼 대체에너지에 대한 한국의 높은 기술수준을 과시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 마벨리에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환타월드가 보유한 신재생 전기발생장치인 ‘파워(power)7’이 어떻게 전기를 발생시키는가를 보여줬다. 파워7은 두께 25cm의 간단한 조립식 유니트로 구성되며 유니트를 연결해 전기발전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기발생 원리는 주행하는 차량이 연결된 유니트의 페달을 밟고 지나가면 차량 중량에 의해 회전력이 발생하고 회전력이 전기발생기를 돌려 전기를 얻고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균일하게 정류시켜 저장한 후 직류를 교류로 전환해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파워7은 기존의 대체에너지인 태양열이나 풍력보다 투자비가 저렴하고 설치가 간단하고 도로상에 주행하는 차량의 감속구간인 톨 게이트나 과속방지턱, 정류장 등 기존 도로에 설치할 수 있어 별도의 부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날 시현장에 참석한 홍콩의 진타이인베스트는 3000만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의 화안 그룹, 인도의 YLV에너지를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기업들과는 기술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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