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오는 18일까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및 마을 공동소각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예방 활동에 나섰다.

최근 산림인접지에서의 농산폐기물,쓰레기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오인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군은 읍,면별로 소각 기간을 정해 공동소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특히 고령자나 독거노인 등 농산폐기물을 처리하고 싶지만 노동력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던 취약계층이나 산림인접지역 또는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다.

인화물질 제거 및 마을 공동소각을 실시하는 장소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5명, 산불감시원 33명, 관계 공무원 25명이 함께 참여하고, 산불진화차 및 진화장비 지원, 파쇄기 1대 및 예초기 5대 등을 활용해 농산폐기물 300톤가량 수거와 산림인접지 2000여 평의 인화물질 파쇄 및 공동소각 실적을 거뒀다.

이번 인화물질 사전제거 및 마을공동소각 사업은 본격적인 산불위험시기 이전에 잠재적 산불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산불발생위험도가 높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의 산불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각종 교육과 철저한 감시를 통해 산불발생 사전 예방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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