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충청일보> 배우 나혜미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열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소개팅을 나온 김미란(나혜미 분)이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 장소에 나온 미란은 고래에게 전화를 걸었고 말려주길 바랐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그에게 서운해했다. 나혜미는 해당 장면에서 고래와 자꾸 마음이 엇갈리는 미란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소개팅 장소에 나타난 고래는 호텔방으로 끌려갈 뻔한 미란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미란은 고래를 바라보며 "돈이 많은 것보다 백수인 니가 더 좋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진심을 털어놓은 뒤 미란은 자리를 떠났고 두 사람의 관계에 갈등이 시작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나혜미는 그동안 사랑스럽고 철없는 모습에서 고래에게 호감을 느끼며 조금씩 달라지는 미란의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완벽 소화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나혜미의 열연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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