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가 운곡 김동연 씨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문화원은 17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서예가인 운곡 김동연 씨(70)를 선정했다.

김 씨는 지난 1971년 청주지역 서예문화 발전과 진흥을 위해 충북 서예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해동연서회를 설립, 이듬해부터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했다.

또 충청휘호대전, 전국여류서예대전, 가훈서예대전, 국제교류전(한·중·일) 등을 통해 충북지역 서예문화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서예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001년 사단법인으로 승격된 해동연서회는 각종 경시대회와 심포지엄을 열고 있으며 한·중·일 간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심에서 각 국의 서풍을 한국에 알림과 동시에 한국 서예를 해외에 알려 동양 삼국과 문화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서예 뿐 아니라 청주예총 5·6·7대 회장을 맡아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는 한글서예의 우수성과,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 청주의 문화적 가치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과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청주문화지킴이상은 청주문화의 정체성을 선양하고 지역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2년 9월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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