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현황 일제히 발표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우여곡절 상황에서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 지역구 예산확보 현황을 일제히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청주시가족센터 건립비 50억원(총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비 5억원(총사업비 150억원) △서원경찰서 부지매입비 40억원 △청주교대 수영 안전 교사교육관 건립비 63억원 △충북대 극로컬교육스포츠센터건립사업비 10억원 △충북대병원 수술실증축 10억6000만원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사업비 35억원(계속사업)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같은 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당초 정부안에서 전액 삭감됐던 충북교통방송국 건립 설계비 7억원과 가덕 상대리 및 내수 구성리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원을 각각 국회에서 증액시켰다.

변 의원은 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운영비(정부안 76억 5000만원)를 국회에서 2억 6000만원 증액되는 데 역할을 했다.

변 의원은 "충북만 없는 교통방송국 설립과 개관을 앞둔 국립현대미술관의 활성화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대 총선공약"이라며 "예산확보와 더불어 지역의 주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와 단양군의 국비는 총 3000억여원이 반영됐다.

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은 이날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예산을 비롯한 신규 사업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제천·단양의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총 2968억원 (제천 2096억원·단양 872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했다고 소개했다.

도화~송학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 16억원을 비롯해 연금~금성 국지도 건설과 제천시 3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의 경우 이 의원의 국회에서의 지적을 통해 기존 정부안보다도 증액된 각각 70억원, 44억 1800만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은 북일~남일(1~2공구)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 예산을 국회에서 20억원 증액시켜 내년 예산 43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사업비 5억 2500만원 △대청호 품곡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정비사업 설계비 3억원 △청주 가덕 상대리 및 내수 구성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원 △오송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 건설비 100억원(국회 증액 35억원)을 확보하는 등 청주시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

같은 당 이종배 의원(충주)은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사업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 공구의 예산을 국회에서 각각 500억원,  100억원 증액하는 데 주력해 성과를 달성했다.

이밖에 충주시 노후 정수장 정비 19억 7500만원과 충주 보훈회관 건립 5억원도 각각 신규로 반영시켰다.

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증평경찰서 신설 20억원,  진천~입장간 34번국도 시설개량사업에 공사착수 보상비 5억원, '중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실시설계비 5억원 등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예산 반영으로 내년부터 증평경찰서의 건립 설계와 부지매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 의원 "경찰서 없는 자치단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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