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오픈 전국배드민턴대회 성료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전국 각지 배드민턴 동호인과 그 가족 등 2000여 명이 8∼9일 이틀간 충북 충주를 찾아 뜨거운 셔틀콕의 향연을 펼쳤다.

충청일보와 충주시배드민턴협회(회장 채희천)가 주최한 '12회 충주사과오픈 전국배드민턴대회'가 호암2체육관에서 열전을 뒤로하고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는 개최지인 충주는 물론 충북도내 각 시·군과 서울·경기·강원·제주 등 각지 배드민턴클럽 동호인들이 참가해 중부권 최고 전국단위 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참가 선수들은 소속 클럽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동호인조와 준자강조로 나눠 진행된 경기에서 스매싱 열기를 내뿜었다.

동호인조 경기는 연령대별 남·여 복식과 혼합복식 등 세 종목에서 A∼F급까지 기량에 맞춰 경기를 치렀다. 또 준자강조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앞선 기량으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펼쳤다.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으로 설계된 호암2체육관 코트를 누비며 치열한 접전으로 경기장을 후끈 달궜다.

대회 첫 날인 8일은 혼합복식 참가 팀들의 예·결선 경기와 남·여 복식 일부 경기가 진행됐고, 9일에는 남은 남·여 복식과 준자강조 경기가 화려한 플레이와 끈끈한 팀워크를 내세워 종목별 우승자를 가렸다.

동호인조 입상 팀에게는 액티브볼 등 상품, 준자강조 입상 팀에게는 20만∼30만 원의 상금과 최고급 배드민턴 라켓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 최다 참가상에는 지역 특산물인 충주사과가 제공됐고,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행운을 나눴다.

선수들은 소속 클럽 동료들의 열띤 응원전 속에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최선을 다한 게임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주말을 맞아 가족을 동반한 동호인들은 배드민턴이 가족 화합을 이끄는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았음을 거듭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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