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키아프, 3회 정기공연
13일 메가폴리스 아트홀
'이상한 동물의 사육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지역 공연단체 팀 키아프(Team CYAF)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가경동 메가폴리스 3층 아트홀에서 3회 정기공연 '눈으로 즐기는 클래식 : 이상한 동물의 사육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연주자들이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전 악장(1.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2. 암탉과 수탉 3. 야생 당나귀 4. 거북이 5. 코끼리 6. 캥거루 7. 수족관 8. 귀가 긴 등장인물 9. 숲속의 뻐꾸기 10. 큰 새집 11. 피아니스트 12. 화석 13. 백조 14. 피날레)과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겨울을 연주한다.

또 무용수와 연기자들이 음악에 맞춰 직장인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대사가 없는 무언극으로 꾸며 갈 예정이다.

키아프 관계자는 "눈으로 즐기는 클래식이라는 부제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동물의 사육제'·'사계' 같은 명품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면서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음악이 분해되고 재조립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공연이 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즐겁게 듣고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팀 키아프의 단체명은 Creative Young Art Frontier의 이니셜 글자를 합쳐 만들었다.

지난 2015년 충북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창작환경지원사업에 선정된 실력 있는 차세대 예술가들이 결성한 전문공연예술단체다.

클래식, 국악, 연극, 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단원들이 다른 장르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창작·발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다양한 무대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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