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면 이평리 등 6곳 우라늄 기준치 초과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 6곳에 정수장치를 설치한다.

괴산군은 올해 하반기 소규모 수도시설 199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6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등이 초과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청천면 이평리 마을 상수도는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기준치(0.030㎎/ℓ)를 초과해 0.0671㎎/ℓ이 검출됐다.

감물면 매전리는 진산성 질소 농도가 10.8㎎/ℓ를 기록, 기준치(10㎎/ℓ)를 웃돌았다. 연풍면 오가리는 비소가 기준치(0.01㎎/ℓ)보다 높은 0.02㎎/ℓ 검출됐다.    
청천면 송면리는 불소가 1.73㎎/ℓ 검출돼 기준치(1.5㎎/ℓ)를 넘는 등 6곳이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은 먹는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소규모 수도시설에 정수장치를 설치한다. 마을 주민과 협의해 기존 관정 옆에 새 관정도 뚫어 맑은 물을 공급한다.
괴산군은 올해 장연면 마을 12곳과 감물면 유창리 마을 소규모 수도시설을 광역상수도로 전환했다. 

3차례 수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곳은 정수장치를 설치하고, 예산을 들여 순차적으로 광역상수도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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