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대는 11일 농업경제학과 허석정씨(3년·사진)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8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서 대학부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대회 중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큰 대회로 전국 씨름 동호인 500여 명이 출전해 예선을 거쳐 최고의 씨름왕을 가렸다. 

경기는 단체전을 포함해 남자부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청년부·중년부·장년부 7체급, 여자부는 매화급(60㎏ 이하)·국화급(70㎏ 이하)·무궁화급(80㎏ 이하) 3체급이 열렸다.

허씨는 대학부에서 우승해 씨름왕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대학부에서도 1위에 등극해 2연패에 성공했다. 

허씨는 지난 2016년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대학부 2위, 2016년 대천하장사 씨름대회 2위 등 대학씨름에서 큰 역량을 발휘해 왔다.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경기로 지난 1989년부터 30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지난달 26일자로 씨름이 남북 최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처음으로 열린 뜻깊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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