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올해 1600여 명 이용

▲ 충주시보건소가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순회이동진료로 주민 건강을 돌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보건소의 찾아가는 순회이동진료가 의료 취약지역 주민에게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건소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읍ㆍ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이동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순회이동진료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일반 진료는 물론 한방 진료,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을 실시한다.

또 충주의료원과 협업해 45종의 혈액검사도 한다.

고령과 불편한 교통 여건으로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던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순회이동진료를 반기고 있다.

특히 침 시술과 한방산제 처방, 사상체질에 따른 양생법 등 한방 진료가 포함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인기다.

보건소는 지난 2월 소태면 동막마을을 시작으로 18개 마을에서 35회에 걸쳐 순회이동진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주덕읍 장록리 창동마을 주민 134명과 금가면 오석리 모산마을 주민 151명 등 총 1600여 명이 진료와 투약 등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이동진료를 통해 주민 건강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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