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반영액 보다 638억 늘어
SOC·연구개발 분야 등 반영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5973억 원의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5615억 원보다 6.3% 증가한 규모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반영액 5335억 원보다 638억 원이 국회에서 늘어났다.

시는 그동안 충주 출신 국회 보좌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국회 상임위별 예비심사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국회 심의과정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건설 2ㆍ3공구 100억 원 △충주댐 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 용역비 5억 원 △충주보훈회관 건립 5억 원 △단월정수장 통합 정비 19.7억 원 △의료바이오 첨단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8000만 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운영비 5억 원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3억 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아울러 정부안에 들어 있던 충주경찰서 신축 이전 용역비 3.6억 원, 충청ㆍ강원 119특수구조대 설치 276억 원, 동량대교 건설 55억 원, 노은∼북충주IC 국지도건설 50억 원, 중부권통합의학센터 건립 10억 원, 국립충주기상과학관 37억 원, 서충주신도시공공도서관 건립 10억 원 등도 모두 감액없이 확보됐다.

분야별로는 지역 인프라 구축 15건 4963억 원, 상하수도ㆍ환경 19건 262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51건 212억 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7건 70억 원, 일반ㆍ재난재해ㆍ안전 분야 6건 327억 원, 경제ㆍ산업 분야 11건 100억 원, 보건복지 분야 8건 39억 원 등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시종 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과 함께 시의 역량을 집결해 지역 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연구개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비를 확보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 정부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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