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민대상 시상식 개최
이은영·강성덕·류명옥·김이구·오흥배·오영식·이민성씨 수상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18회 충북도 도민대상 시상식이 1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수상자 7명, 가족·친지, 도민대상 심사위원과 역대 수상자, 주요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관련기사 본보 11월 29일자 5면>

이번 도민대상 수상자는 △지역사회부문, 이은영 (재)희영장학회 이사장 △문화체육부문, 강성덕 (사)충북축구협회장·류명옥 충북무용협회장 △산업경제부문, 김이구 충주농협 이사·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회장 △선행봉사부문, 오영식 한국BBS충북연맹 회장·이민성 무영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도정발전을 위해 헌신한 7명의 충북인이다.

이은영 이사장은 1958년부터 1994년까지 교육계에 투신해 충북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1992년 3월 후진양성을 위해 자신과 부인 최영희 여사의 퇴직금 전액과 일부재산을 합쳐 3억여 원을 출자, 재단법인 희영장학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471명에게 총 5억 5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강성덕 회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개최된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축구 역사상 최초로 종합우승을 달성했고 1억원 출연 및 매년 8000만원을 축구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류명옥 회장은 올해 27회 전국무용제를 21년 만에 청주에 유치하고 고(故) 송범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송범춤사업회'를 발족시켰다.

김이구 이사는 충주시 농업경영인 회장, 전국새농민회 충북도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농특산물 전시홍보행사에서 쌀 품목 '금상' 수상, 충주시 고품질 쌀 품평회 '우수상' 등에 기여했다.

오흥배 대표는 485대의 친환경 차량확보, 노후차량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했다.

오영식 회장은 불우청소년 고교생 수업료 및 대학등록금을 지원하고, 임대아파트 3채를 사비로 구입해 불우청소년들에게 무상 대여했다.

이민성 대표는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지역현안에 앞장섰고, 미얀마 피지다곤지역 초등학교 신축에 1억 5000만원을 후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식사를 통해 "오늘 도민대상을 수상하신 분들처럼 항상 이웃을 배려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사는 자랑스러운 충북인들이 많아질수록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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