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8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사항 업무점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도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된 쾌거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의 지자체가 그간 추진해왔던 지적재조사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독려하고 안정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도는 가장 높은 점수로 4년 연속 전국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지적재조사 분야에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 선진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잘못된 지적정보를 바로 잡고 주민요구를 반영한 경계조정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그동안 현실경계와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 부합(符合) 토지에 대한 재조사 측량에 총 58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92개 사업지구를 완료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낭성현암지구' 등 25개 사업지구는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실경계와 일치하는 부합지는 2020년까지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방침으로, 올해까지 전체 169만 필지 중 70%인 118만 필지를 세계측지계로의 좌표변환을 완료한다.

곽호명 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는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 실험사업을 실시했고, 지난 2016년부터 도내 사업지구에 대해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정사영상을 시군에 제공해 업무에 활용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