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철의 장막` 크렘린을 넘지 못하고 또 한번 눈물을 삼켰다.



평창은 5일(한국시간) 오전 과테말라에서 열린 제11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은 소치에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4년 전 체코 프라하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2회 연속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 국제스포츠 외교력과 동계스포츠 발전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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