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오늘 '팡파르'
체험·축하공연 다채

▲ 충북 영동군 곶감축제가 14∼16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곶감만들기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감을 손질하는 모습.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마련하는 2018 곶감축제가 14일부터 사흘간 영동천 둔치 하상 주차장에서 열린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이 지역 곶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24곳의 곶감농가가 참여해 햇 곶감과 아로니아, 블루베리, 와인, 호두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동의 향토가수들이 출동하는 '영동곶감 향토가수 한마당'과 군립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설운도·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MBC충북 한마음 콘서트'가 마련된다.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는 '곶감 현장 노래방', 지역 밴드 동아리가 만드는 '락밴드 페스티벌', 품바 그룹 '버드리 품바쇼'도 열린다.

곶감따기, 곶감깎기, 영동감 낚시 등 체험 행사와 곶감 게릴라 이벤트, 영동곶감 산타 방송국도 운영해 푸근한 추억을 선사한다.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와인터널에서 충북지역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축제공헌 프로젝트로 버스킹 상설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명품 곶감을 소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유쾌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감고을 영동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영동군은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곶감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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