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찾아 애로 청취 지역과 상생 위한 협력 요청

▲ 13일 코스모신소재를 방문한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이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로부터 생산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3일 친환경 첨단소재 생산기업 코스모신소재㈜를 방문해 기업 중심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조 시장은 이날 목행동 코스모신소재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임직원들로부터 기업활동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과 상생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국내 첨단소재 선두기업인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LCO)과 이형필름, 토너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1967년 마그네틱미디어코리아로 출발해 새한미디어로 사명을 바꾸고, 1985년 충주비료공장을 인수하며 충주에 둥지를 튼 이후 오디오 카세트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 등 기록매체로 ’80~’90년대를 풍미했다.

그러나 테이프 기록매체가 사양길에 접어들며 워크아웃으로 치달았고, 결국 2010년 GS그룹 방계인 코스모화학에 편입된 뒤 이듬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신소재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코스모신소재는 2012~2018년까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7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제조현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품질혁신을 달성했다.

특히 2014년 홍동환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을 뿌리내리며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1334억 원이던 연매출이 2016년 1903억 원, 2017년 3146억 원으로 수직상승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매출액은 5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 시장은 "과거 어려움을 딛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품질경영 철학을 몸소 실천한 홍동환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첨단소재 리더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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