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이 13일 청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정사랑 선수(오른쪽)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13일 청주 S컨벤션에서 '2018 충북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장애인 체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8년도는 충북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한 해였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7명의 충북도 출신 대표 선수단이 출전해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이 종합 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충북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장애인도민체육대회로 격상 개최해 장애인의 위상과 장애인행사 명실공히 최대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지난해 종합우승에 이어 종합 2위를 달성하므로 충북장애인체육회의 경기력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13개 부문에 충북의 위상을 드높인 47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수영의 정사랑 선수가, 최우수단체상은 올해 열린 국내·외 대회에서 최정상의 기량으로 월등한 실력을 보인 탁구실업팀 선수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사랑 선수는 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고, 탁구실업팀은 이번 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7, 은5, 동1개를 따내며 탁구팀 전체득점의 52%를 차지해 충북도가 종합2위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특별상은 2009년 2월 충북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이후 장애인정책연구소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와 장애인체육정책수립에 기여한 공으로 신용식부회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지도자상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8연패를 달성한 박훈 역도감독과 육상을 전국 최강자리로 이끈 김제경 감독을 비롯한 장성원(사격), 신윤미(조정), 김영진(사이클), 김화영(양궁), 지석교(수영), 김대섭 감독(음성군장애인체육회)이 이름을 올렸다.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클럽매니저상에는 '토끼와거북이야구단'의 한진국 사회복지사(청천재활원)와 '날아라셔틀콕'의 김건화 사회복지사(우리들정신건강센터)가 선정됐다.

이밖에 신인 선수상은 이세혁(사격), 최성민(수영), 반지민·유우정·이수정·전서영 선수(이상 역도)가, 장한어버이상은 서재용 선수(육상) 외조부인 최재호 할아버지가 뽑혔다.

충북지역개발회 한장훈 회장과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는 충북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장애인체육 유공자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과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19년 기해(己亥)년 새해에도 '황금돼지의 해의 행운'이 선수단 여러분과 함께해 충북 장애인 체육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차게 뛰어달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