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서원대는 13일 오전 대학 글로벌관 연회실에서 청주 신항서원 융·복합 공연기획안 및 공연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2018 지역특화 스토리개발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청주 신항서원 선비들의 충효사상, 학문, 풍류, 의병활동 등을 주제로 한 융·복합 공연기획안 및 스토리를 공모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석민 총장,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이배훈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 조창현 신항서원 원장을 비롯해 6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 결과 서원대 항공서비스학과 강동훈·길나경·성미경·송수빈 학생이 임진왜란 시기 신항서원의 배향 인물을 중심으로 한 기획안 '선비정신의 충(忠)'을 제출해 대상인 충북도지사상과 부상 200만 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신항서원 선비들의 춘하추동'을 제출한 조유진 학생 외 2명이, 청주시장상(우수상)은 '등불 속 선현들의 이야기'를 출품한 이혜지 학생 외 3명이 수상했다. 

서원대 총장상(창의상)에는 응답하라 신항서원 등 5개 기획안(응답하라 신항서원, 배롱나무처럼 살기, 대령숙수 스토리, 미래형 신항서원, 선비의 하루 체험)이 선정됐다.

한국언론정보학회장상(장려상)에는 기묘사화 이야기 현대적 해석 등 5개의 기획안(기묘사화 이야기 현대적 해석, 선비정신 게임스토리, 용정동 돌장승에서 신항서원 가는 길,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곳, 청주 어우러짐, 선비의 6가지 덕목)이 선정됐다. 

사업 총괄책임인 김호경 교수는 "선정된 기획안 및 스토리를 바탕으로 청주시 이정골 신항서원 일대에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선비들의 삶과 스토리를 AI, VR, 홀로그램 등을 결합해 체험하는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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