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서민금융기관을 찾아서] 7 음성 비석새마을금고

▲ 박광서 비석새바을금고 이사장

우수회원 무료건강검진 제공 등
중·고생 매달 각각 생활비 지원
학자금 대출 연 이자 1%로 시행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내년 9월이면 창립 50주년 맞이하는 충북 음성군 음성읍 비석새마을금고가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비석새마을금고은 지난 1969년 9월2일 소이면 비산리 시골 마을에서 지산 1924원에 회원 30명으로 창립해 창립돼 48년만에 음성읍 읍내리에 반듯한 신사옥을 마련하고 지역 대표 금융으로 우뚝섰다.

비석새마을금고는 그동안 내실을 다지기 위해 허리끈을 조이며 오랜 세월동안 남의 건물에서 월세를 내며 금고를 운영해 자산 500억을 돌파하는데도 불과 4년이 걸리지 않았으며 700억 자산과 회원 6000명을 보유하는데도 채 10년이 걸리지 않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의 업적을 일궈냈다.

창립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공동체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비석새마을금고는 2017년 10월 회원 1만명, 총자산 773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최고의 금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 11월 현재 회원 6593명에 총자산 934억원으로 금고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음성군의 대표적 새마을금고인 비석새마을금고은 비석새마을금고이사장기 게이트볼대회를 매년 열어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을 품어주기 위한 장학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1000여명의 우수회원들에게는 무료건감검진 혜택을 제공하고 좀도리사업 기금으로 관내 경로당에는 유류지원을, 불우이웃에게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자산을 늘리고, 회원을 늘리는데만 집중하지 않고 금고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환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69년 9월2일 충북 제1호로 설립해 창립 49년을 맞은 비석새마을금고는 2012년부터 관내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매달 각각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어 이들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또 초·중·고·대학생들에게 매년 졸업생과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비석새마을금고는 대학생,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을 연 이자 1%로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비석새마을금고는 음성군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들과 음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 및 자원활동가 등을 초청 오찬을 열어 격려하기도 했다.

비석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확대해 가며 주민 품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좀도리지원 사업에 440만원, 회원 출산 장려금 100만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비석새마을금고가 자타공인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는 임직원들의 금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노력의 결과다.

박광서 이사장은 "비석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금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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