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419억원 증가
칠갑산 휴양벨트 조성 등
일자리 예산도 대폭 증액

[청양=충청일보 이용현기자] 충남 청양군은 내년도 예산안 4016억원이 지난 14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는 올해 대비 11.7%인 419억원이 증가된 규모로 개군 이래 처음으로 4000억대 살림살이를 꾸리게 됐다.

주요 재정지표를 살펴보면 군민 1인당 세출예산액(일반회계 기준)은 1071만원(2018년 983만원)으로 도내 최초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 재정자립도는 9.2%로 지난 해 11.5%보다 2.3% 감소했다. 

군에 따르면 자체수입인 재산매각수입 50억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김돈곤 군수의 도,중앙부처 인맥 활용으로 정부예산 확보활동을 벌인 결과 지방교부세, 국비 등 의존재원에서 242억원이 크게 증가했다. 

내년도 확정된 주요 투자사업은 △칠갑산 휴양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사업 74억원 △청양읍,장평면,남양면,화성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78억원 △남양, 정산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 7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지천, 미당천, 농소천) 81억원 △형산리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 도로정비사업 52억원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140억원 △스포츠마케팅 23억원 등이다. 

또한 일자리사업 예산에서는 △노인,장애인일자리사업(31억원→43억원) △청년일자리사업(4억 5000만원→10억원) 등에서 대폭 증액 확정됐다. 

이밖에 △백세공원 바닥분수 설치 2억 5000만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2억원 △서민층 가스타이머콕 설치지원 1억원 △농작업 지원단 수확 및 운송작업단 운영 2억 4000만원 △보건의료원 전문의(3명) 채용 5억 7000만원 △농업창업보육센터 조성 20억원 △소규모 농민가공센터 구축 13억 6000만원 등 주민 밀착형 사업도 최종 확정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해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세부사업계획 수립 등 예산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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