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다채 … 가족 단위 줄이어
사흘간 5억7000만원 매출 올려

▲ 지난 14∼16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천하상주차장에서 열린 2018 영동곶감축제에서 관람객들이 곶감타래를 살펴보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서 14일부터 펼쳐진 '2018 곶감축제'가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 8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훈훈한 시골 정취를 즐겼다.

축제기간 곶감 판매액은 3억 5000만원이며, 예약 판매(2억 2000만원)까지 더하면 모두 5억 7000만원 어치를 팔았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달콤 쫄깃한 햇 곶감을 소재로 특판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전시·문화행사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24곳의 곶감농가가 참여한 판매장에는 깊은 산골의 청정한 바람에 말려 과육이 차지고 쫄깃한 곶감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에는 곶감따기, 곶감깎기, 영동감 낚시 등을 체험하기 위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영동에서 감 잡은 산타의 겨울선물'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는 '겨울&산타&곶감' 퍼포먼스는 호응을 얻었다.

영동의 향토가수들이 출동한 '영동곶감 향토가수 한마당'과 군립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설운도·한혜진 등이 출연한 '한마음 콘서트'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명품 영동곶감의 명성을 잇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문화관광 영동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동군은 오는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 '햇 곶감 판매 행사'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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