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 주말 3400여명 방문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최근 개장한 충북 제천의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원도심이 활기를 찾고 있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야외스케이트장에 2260명이 입장했으며, 동반객을 감안하면 3400명여에 이르며 인기를 끌었다.

청주에서 온 관광객은  “주말에 나들이 계획을 잡다가 고향에서 스케이트장을 연다는 뉴스를 보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 봤다”며“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올 겨울에는 제천을 자주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개장한 야외스케이트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씩 5회 운영되며, 휴장일 없이 내년 2월 13일까지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2시간 기준 2000원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날이 긴 스피드 스케이트용 신발은 착용이 금지된다.

또한 월~목요일 전문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스케이트 강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인터넷 주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방문 후기와 정보가 공유되는 등 스케이트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체 방문 문의도 쇄도하는 중이라”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놀이와 편의를 즐기고 다시금 찾아오시도록 시설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 개장이 내년 1월 새롭게 진행하는 제천얼음축제 및 겨울벚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전국적인 겨울축제의 성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