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우수사례] 충주 달천초

▲ 독서논술 반.

마을 교사 함께하는 전래놀이
학부모 재능기부 맘쿡 요리 등
'어울림'과 감성 프로그램 더해
독서활동으로 알찬 교육 실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충주시 달천초등학교는 참(CHAM)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바른 품성과 참된 배움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하고 있다.

참(CHAM) 프로젝트의 참(CHAM)은 'Creativity'·'Health & Human nature'·'Art & Ability'·'Mutuality'의 합성어다.

달천초는 충주에서 유일하게 분교가 있는 조금 특별한 학교다. 시내권으로 분류돼 있지만 충주시 외곽에 있어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본교와 산간벽지 농촌지역에 위치한 매현분교장 모두 문화 시설 및 교육 시설이 빈곤해 학교 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학교다.

이에 달천초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양질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오후돌봄교실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또 문화공연 관람, 진로체험학습, 생태체험학습, 정서함양 프로그램 등 학생들이 가정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어울림 프로그램, 정서 함양 및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프로그램, 초록 생생 꿈동이들의 생태 프로그램, 배움과 실력이 쑥쑥 자라는 지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할수록 더 행복한 달천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노력했다.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으로는 마을 교사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책놀이 활동, 학부모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맘쿡 요리 체험, 교육가족의 다 어울림 활동인 Happy Together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존중 받고 어울리며 배움과 체험을 통해 바른 품성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갈 수 있었다.

정서 함양을 위한 감성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 반(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클라리넷, 오카리나), 모둠북 반(난타)과 우리 소리 반(풍물), 택견, 축구, 수영 교실, 창의미술, 공예 체험교실 등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와 사회성을 기르도록 했다.

오케스트라 반에서 배운 악기 연주 실력은 향상 음악회, 학예 발표회, 연말 공연 등을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초록 생생 꿈동이들의 생태 프로그램은 학교 숲을 활용한 녹색 체험활동, 숲 해설가를 초청한 숲 교육, 초록 생생 꿈동이들의 동아리 활동, 국립산림품종센터 견학, 사과 따기 체험,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한 생명키움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다.

배움과 실력이 쑥쑥 자라는 지성 프로그램은 독서논술, 동화동무씨, 스쿨 키자니아 진로 체험활동, 창의 과학, 로봇 교실, 창의 수학 등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운영했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여러 글쓰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도 거뒀다. 

이렇게 우수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계발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는 학교장, 외부 공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교사, 활발한 학교 참여와 다양한 재능기부를 하는 학부모, 교육기부 및 협조를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생들에게는 머물고 싶고 가고 싶은 학교,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가 있는 학교, 학부모에게는 보내고 싶은 학교로 인정 받아 2016년 90명에서 지난 해 104명에 이어 올해 106명으로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해 찾아오는 좋은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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