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사진)은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화재 대비 점검 등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21일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1년인데 연말연시 제일 무서운 것이 불이니 부서별로 긴장을 놓지 말고 공중접객업소 등을 실질적으로 점검하며 모든 신경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그는 "시가 정당하게 인·허가를 해줘야 하는 일도 검토 내지 자료 보완 요구로 갑의 노릇을 한다는 지적과 함께 청주가 사업하기 제일 어렵다는 기업인들의 말을 들었다"며 "사업하는 사람들의 금융비용은 하루만 늦어져도 손해가 크니,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료 보완 요구는 신중하게 하고 실·국·구청장들은 각 부서와 회의를 통해 이를 주지시켜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취임한지 여섯 달째인데 다른 사람을 통한 인사 청탁이 많이 줄어 고맙다"며 "인사의 70~80%는 자기가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잘 헤아려 자기 업무에 적극적이고 부서 간 협조도 잘 해 서로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27일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주변 비둘기 대책 마련과 의전 간소화 재강조 등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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