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급 6명 승진·조직개편 겹쳐
김인중 옥천읍장 서기관 확실
늦어도 26일까지 확정 발표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공직사회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맞물리면서 승진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김재종호 출범 이후 두 번째 맞는 이번 인사는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 방점이 찍힌 상황에서 김 군수가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발탁 인사를 기본으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관내 거주 공직자를 우대하는 시책이 인사에 제대로 반영될지도 관심이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옥천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옥천군 조직개편안인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가 통과돼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조직개편은 기존의 2실·11과·2직속·3사업소에서 행정복지국, 경제개발국을 신설한다.

농업행정 조직과 지도조직을 하나로 묶는 농업기술센터에는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육성과', '농업활력과'를 배치한다.

군 보건소에는 '보건행정과'와 '건강관리과'등 2개 과가 신설된다. 

여기에 양만석 경제정책실장이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5명의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군은 지난 17일 승진자 직렬을 결정해 발표했다.

서기관 직렬별 승진 대상자는 시설 1명이고, 사무관은 행정 2명, 토목 1명, 농업 1명, 의료기술 1명이다. 

이를 두고 공직 내부에서는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서기관 승진자는 김인중 옥천읍장이 유력하다. 사무관 승진 후 4년이 지난 시설직 서기관 임용 해당자가 김 읍장뿐이 없기 때문이다. 

행정직에서는 박병욱 환경관리팀장, 서정기 건설관리팀장, 조규철 경리팀장, 태장식 안전관리팀장(가나다 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토목직에서는 김희종 신산업육성팀장, 류재구 도시계획팀장, 육안국 재해예방팀장이 거론된다.

농업직에서는 김우현 축산팀장, 류충열 산림특구팀장, 이현철 농정지원팀장이 물망에 오른다.

의료기술직에서는 육혜수 방문보건팀장, 홍진숙 감염병관리팀장이 승진 후보로 관측된다.

이처럼 연공서열 위주로 승진 대상자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김 군수의 의중에 따라 인사 방침이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들다.

군 관계자는 "다음 주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자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승진 인사는 늦어도 오는 26일까지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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