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시장애인체육회 김용희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사진)가 장애인생활체육지원사업 우수지원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장애인생활체육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에서 생활체육지원사업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모 후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가 처음으로 배출했다. 

우수지도자는 전국에 배치돼 있는 지도자 577명 중 6명이 선정됐다.

김 지도자는 지난 해 2월 경북대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하고 청주시장애인체육회에 입사했다.

그의 대표 수업은 '행복해GYM'이라는 제목으로 '베다니주간센터미소둥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 체력단련실 및 다목적체육관에서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뉴스포츠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체육수업이다.

장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체육수업으로, 북이면에 위치한 '보람복지원'은 매주 1회 직접 시설을 방문해 복지원 내 휴게실에서 소도구를 활용, 이용자들의 근육이완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하계, 동계 휴식기에는 특강 수업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 학교 특수학급에 재학중인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뉴스포츠 리그제 운영을 기획 중이다.

지난 11월 중순 실시한 자체프로그램 현장평가에서도 김용희 지도자는 이용자 및 시설 담당자들의 수업 만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지도자는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체육회 지도자들을 대표해 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청주시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어디라도 한걸음에 달려가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항상 지도해주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체육회 박노일 사무국장과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일수 장애인체육회 팀장은 "김용희 지도자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매사 능동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를 위·수탁 운영하며 올해 센터 자체프로그램인 '프로그램 GYM교실'과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운영을 통해 장애인단체·시설(18개) 및 생활체육클럽(7개)에 지도자를 파견, 맞춤형 체육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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