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충남 서천과 태안지역에서 무술년(戊戌年)을 보내고 기해년(己亥年)을 맞는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1일 '시작과 끝의 경계에서 만나는 2019 서천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행사'를가 진행된다.

마량포구는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아 해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는 곳이다. 모닥불에 구운 겨울철 별미 고구마 시식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과 2019년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등 달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따뜻한 떡국 나눔 행사 등이 이어진다.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이 절경으로 꼽히는 마량리에는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이 있는 곳이다.

태안군에선 31일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인 '17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를 비롯해 새해 첫날 태안읍 백화산 해맞이 행사와 근흥면 연포 해맞이 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행사는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날리기, 떡국 나눔,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새해 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안면조각공원, 백사장항(이상 안면읍), 영목항(고남면), 이화산(원북면), 당봉전망대(이원면) 등 총 7곳에서 특색 있는 해맞이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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