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 달밤시장 우수상
그림책 읽는 마을찻집 장려상

▲ 부여군은 충남 민관협치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남 부여군은 2018년 충남 민관협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부여백마강 달밤시장이 우수상을, 부여그림책 읽는 마을찻집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지난 18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공동체 성과공유 및 민관협치 포럼 행사에서 민관협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했다.

이에 부여군은 민관협치 우수기관으로, 민관협치 우수상을 받았던 부여시장상인회는 단체표창을, (재)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 박준홍 경영기획팀장은 민관표창을, 백마강 달밤 야시장사업을 담당한 서인석 주무관은 민관협치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기획단계부터 민관이 협치해 사업을 구상 발전시키는 등 민관협치를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행정주도의 일방소통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치는 지방자치시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민관에서 직접 스스로 사업을 계획하고 관에서 함께 협치하는 사례들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치 우수상을 받은 부여백마강 달밤시장은 지역상권 축소와 상인 고령화로 쇠퇴한 부여시장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군과 상권활성화재단이 협치해 지난 2016년 백마강 달밤야시장을 운영해온 결과 관광객 유입과 인지도 상승효과를 불러왔고 시장내 마트형 커뮤니티 청년몰과 함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송정 그림책 읽는 마을찻집은 양화면 송정1리 어르신들의 기억을 재생해 그림책 등의 문화콘텐츠로 개발, 세상과 소통하는 시골 마을로 재생시킨 대표사례다.

주민모두가 콘텐츠 제작 및 확산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협치활동 전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로 재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을찻집은 영농법인에서 직접운영 주민들이 손수 농사지은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차를 선보이고 마을회 및 영농법인 주도로 네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공동체의 잠재 역량을 발굴하고 어르신들의 기억을 바탕으로한 그림책 콘텐츠를 통한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