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충남본부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고령화로 접어든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안내하고 특히 지역농,축협에 신청한 돌봄대상자를 대상으로 말벗서비스 등으로 정서적 위로와 자원봉사자나 돌봄도우미 방문을 통한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돌봄대상자 취약농가를 선정해 도배, 장판, 페인트, 전기배선, LED등 교체, 싱크대, 화장실, 창호, 단열공사, 보일러 등 노후화 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인'농촌현장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충남농협은 지난해 9월 농협중앙회에 개설된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를 통해 충남지역의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8100여명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3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펼치는 농촌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전문상담의 생활상담 및 고충 상담, 안부전화 등 2만3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불편 개선을 요청한 95가정에 시군별 현장지원단을 통해 도배, 장판, 전기시설수리, 주택수리, 가전수리, 긴급 생필품 등 1가구당 50만원~100만원까지 지원했다.

우수사례로 서산시 운산농협은 돌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생활하시는 한복순(84세) 노인 댁을 방문해 보수가 매우 시급한 화장실 및 주방 시설을 긴급 지원해 동절기 위험에 노출돼 있어 '농업인행복콜센터 행복지원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조소행 본부장은 "고령화 된 농촌지역 취약농업인들에게 전화 한 통화로 생활불편 해소에서 사고 예방까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농업인 대상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 종합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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