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향, 청주아트홀서
내일 49회 정기공연 개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49회 정기연주회인 '피아노 페스티벌'(Piano Festival)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연다.

첫 번째 무대로 프랑시스 풀랑크(F. Poulenc)의 '피아노 협주곡 2번(Concerto for 2 Piano in d minor)'을 피아니스트 임종필·박진우와 협연한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프랑시스 풀랑크는 20세기 인물이지만 음악세계는 고전파 모차르트를 계승하는 신고전주의 작곡가로도 불린다.

특히 이 곡의 경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현대판이라 불리고 있다.

협연하는 임종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미국 University of North Texas를 졸업했으며 계명대학교 콩쿠르, 삼익 콩쿠르, 동아음악 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신인피아니스트 선발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1993년부터 20년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부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데트몰트 음악대학 및 하노버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진우는 중앙음악콩쿠르, 난파콩쿠르, Pietro Argento 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현재서울예고, 선화예중, 경희대, 명지대 등에 출강하며 크리오가이스트와 올림푸스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이다.

두 번째 무대로 멘델스존(F.Mendelssohn)이 동반자이자 누이인 파니 멘델스존과 함께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에 14세 때 작곡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e장조'(Two Piano Concerto in E major)를 피아니스트 김영호·하규태와 협연한다.

뉴욕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아드 음대 및 대학원, 맨하튼 음악대학을 졸업한 김영호는 쇼팽 고슈즈코 콩쿠르, 헬렌 하트 국제콩쿠르, 프리나 아워버크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 재학 중인 하규태는 한국 스타인웨이 피아노 콩쿠르 대상, 모스크바 국제청소년 쇼팽콩쿠르 입상 등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거듭나고 있는 음악인이다.

세 번째 무대에선 바흐(J.S. Bach)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Concerto for 4 Piano in a minor)를 위의 피아니스트 4명과 협연한다.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를 건반악기로 편곡한 이 곡은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주며 오케스트라와 건반악기의 호흡이 볼거리다.

마지막으론 헝가리 광시곡이라고도 불리는 리스트(F.Liszt)의 '헝가리안 랩소디 1번'(Hungarian Rhapsody No.1)'을 연주한다.

1839~1885년 헝가리에 전승돼 온 집시의 무곡 차르다시를 소재로 만든 이 곡의 민족적 냄새가 짙은 선율과 즉흥적인 집시 음악의 표현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했다.

전 석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 043-220-382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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