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상용화 시스템
구축 등 신규사업 다수 반영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오송첨복단지)가 인프라 확충과 첨단의료기술 연구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도 사업비로 정부예산 415억원을 확보해서 가능해졌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첨복단지 관련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신규 사업으로 △세포치료제 상용화지원시스템 구축(15억원) △첨단 실증지원사업(5억원)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교육(21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 미래의료산업 원스톱 지원사업(28억원) △의약표준품 전담기관 설립(2억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5억원) △바이오의약생산센터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건립(59억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첨복재단) 연구개발비(117억원) 등 주요 계속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반영됐다.  

맹은영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오송첨복단지에 여느 해보다 많은 국비 사업들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도에는 오송첨복단지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의료연구개발 활성화 및 첨단의료산업분야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지로서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송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세포바이오, 알테오젠 등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또는 연관 제약업체 30여 개사가 집적화돼 있는 가운데 충북도C&V센터에 구축예정인 세포치료제 상용화지원시스템은 공동연구개발과 상용화장비 사용, 비임상 및 임상시료 시제품제작 지원 등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내년도 처음 시작하는 첨단실증지원사업은 바이오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분야에서 유망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신생기업에게 첨복단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밖에도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센터간 통합 연구개발 운영이 가능해진 첨단의료복합단지 미래의료산업 원스톱 지원사업이 범부처 사업으로 수행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의약표준품 전담기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연구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석규 도 바이오산업국장은 "내년도 국비가 확보된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함으로써 오송첨복단지가 국내 최고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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