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주간 우수 프로그램
증평군 '문체부 장관상'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증평군 '한복에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가 '2018 한복문화주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증평군과 전남 순천시 '한복, 시간속으로 빛들다'가 올해 한복문화주간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증평군의 '한복에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는 국화 전시와 한복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군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한복, 시간속으로 빛들다'는 '서편제', '황진이' 등의 드라마,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한복을 실제로 만나보고 이야기와 함께 한복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획 전시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와 한복이 만나다'와 부산시 '우아한(韓) 마켓'이 선정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두물머리와 한복이 만나다'에서는 약 5천600명의 관광객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복 여행을 즐기고 패션쇼·천연염색 전시를 관람하며 가을 운치와 어우러진 한복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우아한(韓) 마켓'은 부산의 주요 관광지로 손꼽히는 광복로 일대에서 한복 패션쇼와 판매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 1만여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복문화주간'은 국민에게 다양한 한복문화를 선보이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렸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10월 15~21일 1주일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양평, 춘천, 청주, 증평, 전주, 순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서울에서만 개최한 '한복의 날'(10월 21일) 행사를 올해 전국 행사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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