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베이션 사업 본격화
내년 정부예산 10억 확보
마스터플랜 수립 등 추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최대 역점사업인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019년 정부예산에 '대덕특구 리노베이션'관련 예산이 10억원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등 새로운 대덕특구를 위한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무총리 등 정부 및 여당에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난 9월부터는 과기정통부 및 대전시, 특구재단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의 미래 50년 공간구상 설정'을 위한 TF팀이 출범했다.

이는 대덕특구의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으로 그동안 3차례 회의를 통해 리노베이션의 공간범위, 추진방향, 대덕연구단지의 현황 및 도입기능,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설구역 개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구상했다.

특히 이번 정부예산 10억원 확보 관련,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판교밸리와 같이 실효적인 정부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소관 TF를 구성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강구한다'는 부대의견을 예산심의 회의록에 명시함으로써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도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업임을 천명했다.

이로써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국가 주도의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야 그 실현성을 담보할 수 있고, 대덕특구가 다시 대한민국 미래 과학·산업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내년에 본격 시작될 리노베이션 추진 방향은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과 더불어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 기업연, 대학,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공론화), △대덕연구단지 내 교육·연구구역 등 제도개선 등 관련 정책 수립·정비를 통한 세부 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산학연 융합혁신역량 제고' △특구 R&D기술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연구단지 R&D성과를 창업과의 연계로 '기술창업 혁신 생태계 조성' △ ICT·S/W 등 첨단 신기술 분야 규제특례 적용으로 'ICT·S/W 규제 자유특구 지정' 등 2020년부터는 관련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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