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시인협회가 올해 회원들의 두 번째 시선집 '詩충북'을 발간했다.

이번 시선집에는 3인의 초대 시가 실렸다.

김효동의 '다시 그리워', 오탁번의 '뻐꾸기를 듣다', 정연덕의 '고욤나무 품장에 들다' 등이다.

이 밖에 류귀현의 '추억의 가을길'. 안광석의 '김별산'. 최종진의 '들길'. 이수진의 '폭설과 욕설'. 김경인의 '모든 것에 대한 예의' 등 회원 65명의 작품이 수록됐다.

안광석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협회원 모두는 시인다운 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감동 있는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무쪼록 詩 충북 시선집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이 아름다운 시향(詩香)으로 물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회원 90명이 활동 중인 충북시인협회는 지난 2016년 충북 거주 원로시인들의 염원과 운초문화재단의 발의로 창립했다.

지난 달 충주지회에 이어 내년 1월 제천·단양지회가 창립될 예정이다.

詩 충북 시선집 출간기념회는 21일 오후 6시 충주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된다.

협회는 이 날까지 이 도서관에서 회원 시화전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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