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용기·이종배·경대수 의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 충청권 재선 의원 3명의 새해 활약이 주목된다.

이들은 이달 경선에서 승리하거나 임명돼 새 보직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전 대덕구가 지역구인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다.

그는 한국당의 정책을 이끌며 유치원 3법 합의안 도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재앙적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도 맡았다.

정 정책위원장은 충북 옥천에서 출생해 대전고를 졸업하는 등 대전에서 성장했다.

이종배 의원(충주)은 지난 18일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정책위 부의장, 원내부대표, 대외협력위원장, 지방분권특별위원장 등 당직을 맡아 활발한 정책 활동을 펼쳐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꼽혀왔다.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신임 원내지도부 체제에서도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주요 당직을 맡게 됐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충북도와 충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신임 원내지도부에 입성하게 됐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당의 단합을 이끌어내며 정책으로 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지난 21일 당 5정책조정위원장에 기용됐다.

5정조위원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회 국토위는 사회간접자본(SOC)분야를 담당하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등 충북 최대현안과 직결되는 상임위다. 

농림위는 유기농 특화도를 자처하는 충북으로서는 업무협조 등 중요한 상임위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 출범을 계기로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려는 가운데 충청권 의원 3명이 각각 중요 보직을 맡아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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