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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청주' 시대 가까워졌다市, 문체부 지정 예비주자 낙점
19곳 대상 2차례 진행 평가 통과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 바탕으로
전국 10개 도시와 내년 최종 경쟁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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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6  1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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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청주가 '문화도시 지정 예비주자'로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 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15조에 따라 지정되는 도시를 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포함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라는 위상 때문에 전국의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문체부의 지난 8월 1차 신청 접수에는 청주를 비롯해 김해, 원주, 천안, 전주 등 전국 19개 도시가 앞 다퉈 신청했다.

이 중 1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25일 1차 현장 실사 평가와 지난 달 27일 2차 최종평가가 실시됐다.

그 결과 문화도시심의위원회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지자체 간, 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 고려해 청주를 포함한 10곳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의결했다.

심의위는 특히 이번 심의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문화도시의 최초 후보 도시를 가린다는 점에서, 각 지자체가 향후 특색 있는 문화도시 선도모델로 발전할 가능성과 그간의 준비 과정을 비중 있게 검토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청주가 선정된 데는 시와 재단의 장기적인 혜안과 철저한 예비사업, 특성화한 조성계획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해 온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 단계였다.

청주 고유의 문화자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과 동시에 '문화10만인클럽', '창의인재양성사업' 등 시민 중심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고 스스로 창작자가 되는 문화도시민 양성에 힘써왔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 문화로 지역의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등 '준비된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8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재단과 충북연구원 등 20여 곳에 달하는 기관·단체들과의 업무협약으로 구성된 문화거버넌스는 청주의 문화도시 지정에 필요한 사업 발굴 및 연계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대왔다.

무엇보다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발상지임에 방점을 두고 '기록의 가치'에 주목한, 청주의 차별화한 문화도시 조성 전략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2001년 직지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직지세계화사업에 집중해 온 청주시는 직지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국가공인축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최와 더불어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멈추지 않고 금속활자로 시작된 '기록'의 역사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를 오늘과 내일의 문화로 재해석함으로써 영상 기록과 미디어 기록 등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문화를 만드는 ICT 시대와 접목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발표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역사성과 잠재력 및 가능성 모두를 증명했다.

예비도시로 선정된 시와 재단은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바탕 삼아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구축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민들의 삶을 스스로 이야기로 기록하며 공유해 새로운 기록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기록문화 특화 사업'과 기록의 도시 '청주여행 키움 사업' 등을 곧 구체화할 전망이다.

또 청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청년·시민·전문가와 공공행정이 함께 '도시문화경영전문조직'을 구성, 2019년 12월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위한 예비사업들의 성장 동력을 갖춘다.

이번에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로 선정된 10곳은 2019년 한 해 진행되는 예비사업들의 컨설팅 및 평가를 거쳐 그 해 하반기 대한민국의 첫 번째 법 지정 문화도시가 된다.

1차 년도 법 지정 문화도시로 선정될 지자체는 5곳 안팎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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