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헬스케어 사업' 호응
앱 통해 운동·식사 맞춤 관리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추진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사진)'이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동군보건소는 건강검진 결과 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성인 75명을 대상으로 지난 5~11월 이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운동·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하고 보건소 전문가들이 맞춤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내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선정된 후 올해까지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참여자들은 식습관과 체중, 걸음 수 등을 꾸준히 기록하고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로 생활습관 교정을 받았다.

건강관리 실천 여부와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 각종 의료수치가 자동 전송돼 체계적 관리 하에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뤄졌다.

그 결과 참가자 75명 중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율 85.3%(64명),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율 53.3%(40명)로 나타났다.

중도 탈락자가 생기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신체활동 미션, 영양 미션 등 자체 미션을 제공했다.

참가자 중 참여율과 개선율이 높은 5명에게는 건강관리용품을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간제약 없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8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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