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 이영규 비서관(55·사진)이 오는 31일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 비서관은 27일 지인 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17~18대 국회, 민선 5~6기 이시종 지사와 함께 뛰어온 날들은 참으로 뿌듯하고 보람찬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맡은 역할을 다하고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도록 성원해 줘 감사하다"며 이 지사의 충북지사 3선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뒤 "정든 충북도청을 이제 떠난다"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소홀하고 부족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해나갈 일과 희망찬 꿈을 찾아 그 목표를 이루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일하던 2006년, 그와 인연을 맺은 이 비서관은 12년 동안 국회의원 재선과 충북지사 3선의 위업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지사는 이 비서관의 사의를 적극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난 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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