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개방형 감사관에 임양기 전 행정안전부 기술감사팀장(56·사진)을 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외부인사가 감사관으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도는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쳐 임 감사관을 내년 1월1일 자로 임용하기로 했다.

임 감사관은 충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행안부 조사담당관실, 자체감사팀장, 기술감사팀장 등을 지낸 감사통이다.

임 감사관 임기는 2년이다. 근무 실적이 우수하면 5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행안부에서도 감사 전문가로 정평이 난 임양기 감사관 임용을 계기로 도정의 투명성과 공무원 청렴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달 12일부터 16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을 공개 모집했다.

도는 2011년 1월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 이후 지난 다섯 차례 공모에서는 모두 도청 내부 인사를 임용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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