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충청일보> 배우 감우성이 '리얼 어른 멜로'의 연기를 선보여 '2018 SBS 연기대상'에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감우성은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12년 만에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로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극중 무심하고 냉정한 듯하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손무한 역을 섬세하게 표현, 안순진(김선아 분)과 악연을 딛고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비극적이고 무거웠지만 노련한 연기로 극복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며 담담하다가도 때로는 주어진 현실에 힘들어하는 손무한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낸 감우성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얻었다. 또 까칠한 수염과 주름은 무례한 듯하지만 사랑에 서툰 중년 남성을 그만의 톤과 분위기로 탄생시키며 깊은 연기 내공을 뽐냈다. 

최근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연기자상, 2018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감우성의 열연은 오는  거론되고 있지만 감우성에겐 어깨를 나란히 할 적수가 없음에 이견이 없는 듯하다.

'키스 먼저 할까요?'로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감우성은 설레는 멜로 감성을 선보이며 노련함이 더해진 연기를 펼쳤다.

이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연륜을 따라 깊어진 그의 중년의 사랑 연기는 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스며들어 31일 진행되는 '2018 S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의 주인공으로 증명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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