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교육부가 올해 고졸직 직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교육부 업무 보고를 통해 확정된 국가직, 지방직 9급 공무원의 고졸 채용인원을 관계부처와 협의단계에 들어갔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고등(기술)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한정이지만 추천대상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외에도 추가해 현행 7.1% 고졸자 규모를 2022년까지 20%로 단계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년 1000여 명 정도를 뽑는 지방직 기술계고 경력채용시험도 현재 20% 수준에서 2022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교육부의 '중장기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노동시장에 나오는 대졸 이상 인력은 75만 명, 고졸 인력은 113만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구직난 해소를 위해 교육부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고졸자의 일자리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선취업 후 학습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해 고졸 재직자의 역량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졸 인력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세제 혜택, 정책자금 지원, 공공입찰 가점, 중소기업 지원사업 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고졸 재직자가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비를 전액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고등교육을 통해 역량개발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고졸 재직자의 친화적 학사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거점국립대 중심의 지원을 22년까지 국립대 전체로 확대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