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함께 잘 사는 사회, 산업 전 분야의 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경제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정부 주요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던 시기였다면 2019년은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들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 사는 사회로 가는 첫 해로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혁신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 전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이 있어야 경제 역동성을 살리고 저성장을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세기 만에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뤘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창의와 혁신으로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 추진, 스마트 산단과 스마트시티 모델 조성을 약속하고,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 등 혁신성장을 위한 예산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 투자에서 나온다.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