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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이렇게 합시다!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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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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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금년 한해가 시작되었다. 새해 벽두에 가장 관심을 끄는 뉴스는 아마도 각 계의 신년사일 것이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쨌든 문 대통령의 신년사도 핵심은 경제문제였다. 그동안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 했지만, 우선 처리해야 할 현안 과제는 먹고사는 문제였던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경제인들을 초청하여 회견하는 모습이 의지를 담아내는 것 같아 눈에 띄었다.

몇 년 전 국내 어느 기업의 총수가 최고 경영자(CEO)들이 휴가 때 읽어 볼만한 책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신뢰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믿는만큼 이루어진다’라는 책을 추천한 적이 있다. 이 책은 미국 노먼 빈센트 필이라는 목사가 지은 책인데, 그의 다른 저서 ‘적극적 사고방식’은 뉴욕타임스에 186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저자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 까지 큰 영향을 끼쳤는데, 저자가 당시 많은 미국인들이 안고 있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면서 그 해법까지 제시하고자 설문조사를 인용한 바가 있는데, 어느 대학의 심리학 교실에서 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개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라는 설문조사를 한 일이 있었다.

놀랍게도 응답자의 75%가 ‘자신감의 결여’라고 대답했다며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결국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의 몇 가지를 보면 첫째, 자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실하게 그리고 그 영상이 지워지지 않도록 마음속에 확실하게 각인하라. 둘째,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이 마음에 떠오를 때에는 언제든지 신중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말하라. 셋째, 당신의 상상 속에 장애물을 쌓아올리지 말라. 소위 장애물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들을 과소평가하라. 넷째, 다른 사람의 위세에 눌리거나 그들을 모방하려 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세계적 사회심리학자인 하버드대 에이미 커디(Amy Cuddy)교수가 의미있는 실험을 실시한바 있다. 실험내용은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은 몸을 크게 펼치고 양팔을 뻗는 등의 힘 있는 큰 포즈를 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몸을 움츠리게 하는 작고 힘없는 포즈를 2분 동안 취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힘 있는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일을 추진할 가능성이 보다 더 높기도 하고, 호르몬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며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방향으로 변화를 보였다.

인생의 힘들고 긴장되는 일을 앞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겠지만 긴장되는 상황의 직전에는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 경우에 원더우먼이 취하는 자세와 같이 힘 있게 큰 포즈(High power pose)를 취하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천한다. 우리 어른들도 젊은이들에게 어깨를 쫙 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어깨가 축 처지면 그만큼 자신감이 없고, 주눅이 든 사람이다. 어깨를 당당하게 펴면 가슴이 뒤로 젖혀진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나면 속에서 자신감이 저절로 생겨난다.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이다.‘나는 할 수 있어!’, ‘아무 문제 없어!’ 하는 마음이 자신감이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어깨를 쫙 펴며 금년 한 해를 시작하자. 까짓것 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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