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총 100분간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6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약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영빈관으로 이동해 내·외신 기자단 200여명과 함께 일문일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요시간은) 총 1시간40분 정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회자의 발언 등 개입을 최소화하고 기자회견의 시작부터 끝까지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한다. 질문자 지명도 문 대통령이 직접 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질문의 내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 질문도 허용한다.

청와대 측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 인사말이 총론적 연설이었다면, 이번 신년 기자회견문은 보다 각론적이고 정책적인 콘텐츠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갖는 신년회견에서 집권 3년 차를 맞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반드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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