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구 300만평 지정 추진
수요면적 12% … 전국 3번째
도 "4% 경제규모 목표 달성"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2020년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4%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용지 신규 공급을 확대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12개 지구 300만평의 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추진하면서 100만평 이상의 산업용지를 신규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민선7기(2018년7월~2022년7월) 4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기간 400만평 이상의 산업용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남청주현도산단 등 7개 지구 180만평의 산업단지는 이미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정계획에 반영했다. 

서오창테크노밸리 등 5개 지구 120만평의 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지정계획에 반영해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도는 올해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예산으로 13개 지구 47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전국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예산 2299억원의 21% 수준이다.

이종구 도 투자유치과장은 "사회기반시설의 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관계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지난 해 12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이 당초 131만5000㎡에서 201만5000㎡으로 변경됐다"며 "이는 도가 2017년말부터 국토부와 1년여간의 협의 끝에 확정 받은 것으로 전국 수요면적 1674만7000㎡의 12%,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은 면적"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