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복합민원 사전 협의 철저" 등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생각이 다르게 나타날 때 갈등으로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에서 조정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며 "복합민원의 경우 부서 간 의견이 사전에 잘 협의가 돼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청주시가 사업하기 좋고 민원인을 위한 시로 비춰질 수 있도록 원인분석과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일선 주무관들은 행정부서끼리 충분하게 묻고 협의하고, 안되면 외부 전문가, 상급기관에 질의하며 우리가 주도가 돼 일을 처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우리가 자정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사안을 일일이 지적하지 않았으니 자료보완 요구와 법 해석 문제에 대해서는 경험 있는 선임자, 팀장, 과장, 본부장 등과 상의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처리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인사청탁에 대해 "외부에서 인사 청탁을 하는 것이 현저하게 줄었는데 바람직한 일"이라며 "3800여 명이 일하는 거대조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그럴 수밖에 없던 요인이 있으면 이해를 구할 것이고, 고생했으니 자기만 편한데 보내달라는 직원은 시민을 위한 자리에 편한 곳은 없으니 주관적인 편견에 빠지지 말고 이타심을 가지고 일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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