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충주고는 7일 오후 충주학생회관에서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동문회 차원에서 충주고 김인한 총동문회장이 반기문 전 총장에게 충주고 후배들을 위한 강연을 요청해 이뤄졌다.

1, 2학년 재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고 19회 졸업생인 반기문 전 총장은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했다. 

특강에서 반 전 총장은 재임 시절 세계의 대통령 유엔사무총장으로서 UN과 세계 각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생생한 경험을 소개했다.

강연 후 후배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연을 경청한 한 학생은 "반기문 총장의 강연을 듣고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자랑스러운 충고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특강이 끝난 후 충주고 역사관 건립을 위해 2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