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미술관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이 지난해 대청호 조각공원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조각가 전강옥의 'Up and away' 전시와 연계한 '조각공원 한 바퀴'를 매달 마지막 수요일 과 주말인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은 문의문화재단지 내에 내부 전시장과 야외조각공원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대청호 야외조각공원은 애국지사 7인의 상과 함께 총 21점의 조각품을 비롯해 해마다 망루좌대를 활용한 대청호 조각공원 프로젝트 공모 선정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공모에 선정된 전강옥 조각가의 전시 'Up and away'가 '가벼움과 비상'을 주제를 열리고 있다.

풍선을 소재로 표현한 조각 작품 4점이 전시 중이다.

'조각공원 한 바퀴'는 미술관 관람객들이 대청호 야외조각공원을 재미있게 감상하도록 구성한 지도 형태의 활동지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시작돼 아동 및 청소년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는 전 작가의 'Up and away' 展을 비롯해 대청호 야외조각공원에 설치한 21점의 조각 작품과 연계하고 있다.

'활동지 키트'를 들고 다니며 대청호 조각공원을 직접 돌아보고 작품 스티커를 붙여 지도를 완성하는 '지도 만들기', 전 작가처럼 풍선에 매달아 띄우고 싶은 것을 상상해 활동지에 그림 또는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두둥실 초능력 풍선'으로 구성돼 있다.

대청호미술관 담당자는 "'조각공원 한 바퀴'는 그동안 관람객이 지나쳐왔던 대청호 야외조각공원의 작품들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가 있는 날 기간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주말 오후 1시~4시 30분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활동지 키트를 수령해 참여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는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www.cmoa.or.kr/daecheongho/index.do)나 전화(☏ 043-201-0911~2)로 문의와 사전 신청을 하는 게 좋다.

전시와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토·일요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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