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8곳 계획 승인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충남 천안 두정문화회관과 옛 예산군청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55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 노후 공공청사를 재건축하면서 공공임대주택을 같이 지어 공급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8곳(1167호)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도심 내 좁고 낡은 공공청사를 재건축하면서 공공임대주택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함께 짓는 복합개발 방식이다.

사업을 통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시설 노후화로 주민 이용이 불편했던 청사 등을 재건축함으로써 공공서비스의 수준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사업이 승인된 곳은 울산 신정동 어린이집 등 총 8곳으로 올해 안에 착공을 시작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오는 2022년까지 공공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 천안과 예산이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천안은 두정역(0.4㎞) 등 양호한 입지에 노후된 두정문화회관(1992년 사용승인)을 재건축해 교육·복지시설을 개선하고 행복주택(400호)를 건설한다.

예산은 버스터미널(2㎞), 장항선 예산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옛 예산군청 이전부지에 행복주택(150호)과 지역편의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주해안정과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물량을 확대할 계획인만큼 지자체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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